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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0-08-28 (금) 이사야 37:1-20 주만이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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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4,324회 | 작성일 20-08-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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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인 37:1-20은 36장에 자세히 기록된 앗수르의 군대장관 랍사게의 협박에 대한 유다왕 히스기야의 반응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의 내용이다. 참고로 오늘 본문은 열왕기하 19:1-19에 거의 똑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먼저 히스기야는 자기의 옷 (왕복)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간다. 그리고 신하들을 선지자 이사야에게 보내어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는 기도를 부탁한다. 이사야는 자기를 찾아온 히스기야의 신하들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말해준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을 랍사게의 속에 두어 소문을 듣고 고국 (앗수르)으로 돌아갈 것이고 그곳에서 칼에 죽을 것이라고 한다. 그 말대로 정말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다른 나라와 전쟁중인 앗수르 왕을 만난다. 그리고 앗수르 왕은 사자들을 히스기야 한테 보내어 협박편지를 전하게 한다.


앗수르 왕이 사신들 편에 보낸 편지 내용은 먼저 랍사게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온 유다 백성들이 다 들으라고 협박했던 내용과 똑같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해 약속하신 말씀처럼 랍사게가 고국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똑같거나 악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오히려 이번에는 앗수르 왕이 직접 쓴 협박 편지를 사신들이 들고 온 것이다.


선지자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했던 유다 왕 히스기야는 이번에는 직접 자기가앗수르 왕이 보낸 그 협박 편지를 들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하나님께 그 편지를 보여 드리며 기도를 한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천하 만국에 유일하신 하나님이고 창조주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앗수르 왕의 말대로 앗수르가 열국을 멸망시키고 황폐하게 만든 것은 그 나라의 신들은 다 가짜 신, 목석으로 만든 우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므로 우리 (유다)를 구원하셔서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소서 (37:20) 라고 간절히 기도를 한다. 적의 왕이 보낸 협박 편지를 펴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히스기야. 그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어 들으소서,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라고 간구한다.


나중에 보면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유다를 침공하려던 앗수르 군대18만 5천명이 하룻밤에 몰살을 당한다 (37:36).

하나님은 위기에 처한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는 것을 들으시고 응답하심으로 우리가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를 실제적으로 보여 주신다.


자, 히스기야가 어떻게 기도했는지 살펴보자.


첫째,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현실을 외면하거나 회피하거나 타협하지 않는다.

둘째, 그 문제를 하나님께 들고 나온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인격적인 하나님으로 대하므로 실제로 앗수르 왕이 보낸 협박 편지를 하나님 앞에 들고 나왔다.)

셋째, 하나님께 솔직히 그리고 간절히 도움을 요청한다.

넷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창조주 하나님)과 그 성품 (목석으로 된 우상이 아니라 살아 계셔서 듣고 보고 아시고 반응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에 근거하여 기도한다.

다섯째,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문제 해결을 요청한다. 문제 해결보다 그리고 내가 구원받고자 하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의 명예와 이름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나와 내 민족 뿐만 아니라 천하 만국이 오직 여호와 만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여섯째, 하나님이 기도 응답하실 때 까지 기다린다. (어떨 때는 바로 응답하시고 어떨 때는 한참 뒤에 응답하신다. 물론 어떨 때는 no 라고 응답하실 때도 있다. 그러나 no라는 대답도 응답은 응답이다.)


이렇게 위에 열거한 것처럼 하나님께 기도할 때 꼭 어떤 틀에 박힌 순서나 형식이나 방법으로만 기도해야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간구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아신다. 다만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시고 또 그 기도에 응답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이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실 때 이것을 이대로 주문 외우듯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in this way) 기도하라’(6:9)고 했지 ‘그러므로 너희는 이것을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즉 주기도문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기도의 모델이고 모범이지 그것 대로만 해야 하는 어떤 공식 (formula)이나 주문 (spell)이 아닌 것이다.


오늘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고 마칠 때 주기도문으로 마치는데 그때 그렇게 해야만 뭔가 안심이 되고 거룩한 것 같고 정석인 것 같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우선 순위가 하나님인 것, 그리고 내 삶이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는 삶이라는 것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또 스스로 자신에게 상기시키는 겸손한 마음이 되길 바란다.


뒷 이야기: 이렇게 조국 (유다)의 생명을 놓고 간구한 히스기야, 그래서 기도를 응답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한 히스기야는 후에 그가 병이 들었을 때 이제는 자신의 생명을 놓고 통곡하며 기도한다.  그때에도 또 하나님께서 해시계의 그림자가 뒤로 십도를 물러가는 신기한 징조 까지 보여 주시며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므로 히스기야는 15년을 더 살게 된다 (38장). (히스기야, 기도에 맛 들렸다. 하하)


적용: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자. 내가 기도의 주인이 아니라 기도의 주인도 하나님인 것을 고백하자. 하나님 중심, 하나님 주인,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자. 또 다급할 때는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다 팽기치고 그저 하나님께 울면서라도 간절히 기도하자.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기뻐 받으시고 유다를 적의 손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를 협박하고 위협하는 사탄의 거짓 술책에 겁먹지 말게 하시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며 기도하는 우리 되게 하옵소서. 항상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게 하셔서 우리의 기도도 살아 계신 하나님과 허심탄회하게 나의 속마음을 나누는 인격적인 대화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저녁에 Back to school blessing으로 우리 자녀 특히 youth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축복하셔서 이 어둔 세상에 예수님 안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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