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41-59 떡은 역시 생명의 떡!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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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3,359회 | 작성일 22-01-20 21:20본문
오늘 본문은 '말씀하시는 예수님'과 '그 말씀을 듣는 유대인들'이 서로 대조가 되어서 재미있다. 예수님은 예수님 대로 답답하고 유대인들은 유대인들 대로 답답하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과 믿는 자들 과의 관계를 점점 더 자세히 설명하고 유대인들은 그럴수록 점점 더 오리무중에 빠지고 헷갈린다.
예수님이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하니까 유대인들이 (우리가) 예수의 부모를 아는데 뭔 소리야? 하면서 서로 수군거린다 (grumble about him). 그리고 예수님이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라고 하니까 이제는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주어서 먹게 하겠느냐고 하면서 자기들끼리 서로 다투어 말한다 (argue sharply among themselves).
이 말씀을 읽는 우리는 그 당시 유대인들이 헷갈릴 만도 하다고 (같은 듣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동정심이 생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의 뜻을 정확히 이해한다. 유대인들은 그 당시 못 알아들었으나 지금 나는 분명히 이해하는 이 말씀을 보면서 요한계시록이 떠올랐다. 요한계시록도 지금은 뭔 소리인지 (많은 상징과 코드 때문에) 잘 모르는 부분이 있지만 언젠가는 이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을 정확히 다 이해하듯이 요한계시록도 다 이해할 날이 올 것이고 심지어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살아갈 날이 올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요약하면 이렇다. (첫번째 읽을 때는 괄호를 건너 뛰어서 bold type만 읽고 두번째에는 전체를 다 읽어보라)
나는 나의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아버지가 나한테로 이끄는)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는 나의 살과 피 (생명을 상징하는 말인데 실제적으로도 십자가 위에서 살을 찢기고 피를 흘렸다)를 주기 위해서 왔다. (떡, 즉 밥을 먹어야 육신이 사는 것처럼) 나의 생명을 먹어야 (= 믿고 받아들여야) 영혼이 산다. 그러므로 나는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떡이다. 내가 다시 올 때 (= 재림) 그들 (= 생명의 떡을 먹은 자들)을 (무덤에서 부활시켜) 살릴 것이고 그들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이 ‘마지막 날에 내가 다시 살리리라’는 말씀이 40절에도 있고 54절에도 있다. 왜냐하면 그것 (예수님의 재림시 죽은 자들이 무덤에서 일어나서 영원히 사는 것)이 초림과 재림의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간단한 말을 유대인들이 심각하게 오해한 이유가 있다. 먼저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영적으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그저 육적으로 그리고 문자적으로 이해하려고 한 것이다. 사실 예수님이 이렇게 (의도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말씀하신 이유도 있다. 왜냐하면 때때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처럼 사람들이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하게 하려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처럼) 즉 오직 귀 있는자 (= 아버지가 나한테로 이끄는 사람)들을 향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1) 먹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실제 먹는 것과 다르다.
2) 남이 먹는 것을 보는 것 (먹방)은 자기가 먹는 것이 아니다.
3) 음식에 어떤 영양가가 있는지 잘 아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먹는 것은 다르다.
4) 음식이 체내에서 어떤 경로로 어떻게 흡수되는지 어떤 신진대사를 일으키는지 아는 것과 음식을 먹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1) 예수님 (생명의 떡, 영의 양식)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을 먹는 것 (믿는 것)과 다르다.
2) 예수님에 대해 남의 간증을 듣는 것은 내가 예수님을 믿는 것과 다르다. 아무 관계가 없다.
3) 예수님에 관한 정보와 사실 (facts)을 많이 아는 것과 예수님을 실제로 믿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4) 예수님이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시는 지를 아는 것과 자기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다르다.
먹는다는 것 (믿는다는 것)은 그것을 안 먹으면 죽는다, 그것을 먹는 것만이 오직 유일한 살 길이다 라고 거기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모든 음식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생명의 떡도 마찬가지이다. 이 생명의 떡은 예수님이 재림하는 날에 유효기간이 expire 한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영생을 주는 생명의 떡이라고 하더라도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는 효과가 없는 것이다. 아직도 available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지 않고 예수님과 관계없이 그저 내 힘과 내 노력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불쌍한 영혼들이 교회 안에는 없기를 바란다.
그냥 간과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너무 귀하고 너무 값진 생명의 떡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에게는 이미 어마어마한 값을 치룬 분이 계시므로 공짜이다. 그저 받아들이고 먹으면 (믿으면) 된다. 우리 인생 최고의 떡은 역시 생명의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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