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16-35 사울, 사울, Why? 2022-06-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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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3,842회 | 작성일 22-06-01 07:11본문
큐티 6-1-22 (수) 삼상15:16-35 사울, 사울, Why?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무엘이 이르되 너희는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내게로 끌어 오라 하였더니 아각이 즐거이 오며 이르되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지났도다 하니라
사무엘이 이르되 네 칼이 여인들에게 자식이 없게 한 것 같이 여인 중 네 어미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하고 그가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니라
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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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의 제목을 “사울, 사울, Why?” 라고 정했다. 사무엘이 사울한테 ‘어찌하여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았냐’고 묻는 장면 (삼상15:19)이 사도행전 9:4에서 다메섹 도상의 사울에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하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오버랩 되어 보였다. 사울 왕은 끝까지 변명과 핑계를 대다가 망했고 신약의 사울은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지만 바울이 되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하나님의 리더십 (다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자기가 (하나님이 된 것처럼) 백성의 리더로서 하나님의 명령과 다른 결정을 내린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왜 여호와의 말씀 (여호와의 목소리)을 청종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자기는 청종했다고 한다. 다만 자기가 아니라 백성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려고 가장 좋은 짐승들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사무엘이 우리가 잘 아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삼상15:22)’는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조금이라도 불순종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과 같은 맥락의 말씀이 호세아 6:6에도 있다.
호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결국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도 사울을 버린다고 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한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신이 여호와의 명령과 사무엘의 말씀을 어긴 것은 자기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백성을 두려워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지 않은 사울은 이제 자기와 함께 돌아가서 자기가 여호와께 경배하게 해달라고 사무엘에게 애원하지만 거절하며 뿌리치는 사무엘의 겉옷자락을 잡다가 옷이 찢어진다. 그러자 사무엘은 (이렇게 내 옷자락이 찢어진 것처럼) 오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었다고 말한다. 사울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자기도 모르게 한 셈이다. 또 다시 간청하는 사울을 따라 결국 마지못해 돌아간 사무엘은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자신에게 끌어오게 하여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 죽인다. 그리고 사무엘은 자기가 죽을 때까지 다시는 사울을 만나지 않는다.
참 슬프고 안타까운 스토리이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이렇게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하나님께 그리고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에게 버림받는 비참한 존재가 되었다.
사울 개인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대규모적으로 즉 집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관계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원망, 불평, 불신, 불순종한 출애굽 1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광야에서 멸망하고 다 죽은 것이다.
15:23에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라 한다. 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즉 거역하는 것이 점치는 죄와 같은 것일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 되는데 굳이 미래를 알려고 점치는 행위는 결국 하나님을 불신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명기 18:9-12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점치는 것을 금하시는 내용이 나온다.
신18:9-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그러므로 크리스찬들은 재미 삼아서라도 점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혹시 소싯적에 그런 죄를 범한 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회개하며 진지하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자. 그리고 다시는 그와 같은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리자.
또 15:23위 뒷 부분의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의 사신 우상은 아래와 같은 한자로서 요사스러운 귀신 즉 잡신이라는 뜻이다. 사신 邪神 (사 = 간사할 사, 사신= 요사스러운 귀신)
같은 단어가 시편106:37에서는 ‘악귀’로 번역되었다.
하나님 한 분만 유일하신 참 하나님인데 우상을 섬기는 것 특히 사신 (간사하고 사악한 귀신)인 우상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만을 믿는 자세가 아닌 것이다.
하나님은 사울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받아주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사울이 백성을 두려워하여 백성의 말을 청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것을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것으로 즉 하나님을 버린 것으로 여기셔서 하나님도 사울을 버리셨다고 사무엘을 입을 통해 두번이나 선포하신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15:23b, 26b)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신다’고 딱 잘라 말한다. 사울은 회개하면서도 그 회개의 주인이 자기가 되어서 구구한 변명, 책임전가, 자신의 왕위를 유지하고자 급급한 (즉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않은) 모습만을 보인다. 사울은 사무엘이 한 말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삼상15:23)를 듣고도 나중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다 (삼상28:7). 정말 망조가 든 사울이다.
어떻게 보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고 좋은 짐승들을 남겨놓았다는 사울의 말은 합리적이고 인간적으로 좋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순종하는 것은 불순종과 같다. ‘부분적 순종 = 불순종’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확하게 듣고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인간의 말도 상대방을 존경한다면 (아니 그렇게 심하게 존경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진지하게 들어주어야 한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주의 깊게 듣고 말씀하신 그대로, 그분의 의도대로 가감없이 행해야 한다.
먼저 잘 듣기
우리는 대부분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청종한다 (잘 듣는다)고 생각한다.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아서 문제지 듣기는 잘 듣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사람들끼리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들을 때부터 아예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며 듣는 것이다. 혹시 아래 예들 중에 해당사항이 있는지 보라.
1) 대충 듣는다. (상대방 무시)
2) 끝까지 안 듣고 중간에 말을 끊는다. (교만)
3) 이미 무슨 말인지 다 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안 듣고 딴 생각을 한다. (오만)
4) 딴 떼 쳐다보면서 건성으로 듣는다. (건방짐)
5) 취사선택하고 선별해서 듣는다. (교만)
6) 가감해서 (더하거나 빼고) 듣는다. (교만)
7) 가정해서 (assume) 듣는다. (교만)
8)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듣는다. (어리석음)
9) 그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의도, 뜻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넘겨 짚는다. (교만)
10) 모르면 물어보아서 말한 사람의 뜻을 확인해야 되는데 안 그런다. (무관심)
11) 하나님의 말씀이 주인 되지 않고 자기가 주인 되어서 오히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더 좋아하실 것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한다. (교만)
12) 그러다가 나중에 하나님이 왜 그랬냐고 꾸중하시면 사울처럼 자기 정당화를 하며 변명을 줄줄이 늘어 놓는다. (비겁)
사울의 이런 누추한 모습이 과연 나의 모습은 아닌지 살펴보자.
하나님이 후회하신다?
삼상15: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I am grieved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삼상15:29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does not lie or change his mind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삼상15:35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And the LORD was grieved that he had made Saul king over Israel.
하나님은 후회하시는게 (change mind)아니라 슬퍼 (grieve)하신다. 후회를 한다면 본인이 후회할 줄 몰랐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후회하시는게 아니라 인간의 불순종을 마음 아파하시는 것이다.
결론:
1) 살면서 우리 주위에 있는 Sign, Fine letter를 주의 깊게 잘 읽자. 그리고 그대로 지키자.
2) 부분적 순종은 불순종과 같은 것이고 불순종은 (사울의 케이스에서 본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영적 재앙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도 내가 주인 되어서 취사선택하여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주인 되어서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달라고 겸손하게 구하자. 안 그러면 우리야 말로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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