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3편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 2022-06-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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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3,305회 | 작성일 22-06-27 07:05본문
큐티 (6-27-22 월) 시편83편 (아삽의 시 곧 노래)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그들이 주의 백성을 치려 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께서 숨기신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가서 그들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그들이 한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사람이요
앗수르도 그들과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 (셀라)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 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소서
그들은 엔돌에서 패망하여 땅에 거름이 되었나이다
그들의 귀인들이 오렙과 스엡 같게 하시며 그들의 모든 고관들은 세바와 살문나와 같게 하소서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 하였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그들이 굴러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같게 하소서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불길 같이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
여호와여 그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하사 그들이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그들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사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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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50편 중에 가장 많이 기록한 사람은 다윗으로 73편을 썼고, 그 다음이 아삽인데, 12편을 기록했다. 아삽이 기록한 시편은 50편과 73-83편까지이다.
아삽은 다윗 시대 때부터 솔로몬의 시대까지 찬양대의 악장(music director)이었다.
이 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시이다. 즉 기도에 곡조가 있는 것이다. 기도는 한 번만 드릴 때도 있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드릴 때도 있다. 그럴 때 기도에 곡조가 있어서 노래하는 것처럼 기도한다면 반복적으로 기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기도를 한번 했으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 믿어야지 같은 기도제목으로 다시 기도한다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기도했는데 아직 마음이 불안하든지 계속 염려가 되든지 하면 그때 다시 기도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너는 믿음이 없이 왜 또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해서 나를 귀찮게 하냐”라고 안 그러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care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벧전5:7).
한번 기도했는데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Yes”라는 응답을 받았거나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주시면 다시 기도할 필요가 없지만 (그러나 그래도 다시 기도한다고 해서 야단치실 하나님도 아니시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같은 기도제목으로 자꾸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하나님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신 분이므로 어떤 기도나 간구든지 제한이나 구분없이 할 수 있다. 사실 기도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시켜 달라고 마치 shopping list처럼 아무 인격적인 관계없이 형식적으로 그리고 기계적으로 하나님께 들이밀어서 결재 도장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일대일의 대화이므로 어느때나 그리고 무엇이든지 또 어디서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이미 다 알고 계시므로 우리는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24/7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다. 할렐루야!
아삽의 시는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공격하고자 하는 적들을 물리쳐 달라고 호소하는 시이다.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배경을 갖고 하나님께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적들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
아삽은 하나님께서 과거에도 이스라엘을 치고자 하는 적들을 물리쳐 주신 것처럼 지금도 그렇게 물리쳐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 (이스라엘)의 편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결과가 이스라엘의 승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적들로 하여금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궁시렁거릴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우리의 태도는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또 그것을 하나님께 아뢰며) 다시 한번 겸손히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믿음이다. 원망과 불평의 끝은 멸망이고 (출애굽 1세대) 간구와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의 끝은 구원이다 (아삽의 기도를 비롯해서 성경의 대부분의 기도).
그런데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기도의 응답이 내가 예상하거나 원하는 모습 또는 원하는 시간대에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불철주야 기도해서 병이 나았다든가 자기가 열심히 간구해서 무엇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은혜이지 나의 노력이나 수고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척척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다. 만약 내가 기도할 때 마다 어김없이 응답 받는다면 교만해지기 쉽상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마다 척척 응답 받고 그래서 결국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멀어지느니 차라리 응답을 못 받고 하나님께 계속 매달려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내가 응답 받고 못 받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관계가 관건’인 것이다. 우리는 바로 눈앞의 문제 때문에 죽고 사는 것 처럼 펄펄 뛰지만 하나님은 느긋하게 우리와 하나님의 ‘영원한 관계’ (영생)에 주목하신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맞다.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시다.
God is right, all the time!
아삽의 시에 나오는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을 참고하세요.
‘에돔’은 ‘염해(사해) 남쪽에 위치했는데,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손들이다.
‘이스마엘인’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몸종이었던 하갈이 낳은 아들의 후손들이다. 이스라엘 남동쪽의 넓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하였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이 멸망한 후에, 그의 큰 딸과의 관계로 태어난 아이의 후손이다. 요단강 동편에서 살았다.
‘하갈’은 이스마엘의 어머니이다. 요단 동편에 길르앗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네 나라의 사람들은 모두 아브라함과 관련이 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다. 우리 각자의 삶은 자손들에게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 단지 그 영향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그 차이만 있다.
‘그발’은 염해 동남쪽에 위치한 세일산 부근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둘째 딸과의 관계로 태어난 아이의 후손이다.
‘아말렉’은 에서의 아들(엘리바스)과 그의 첩 사이에 태어난 아들의 후손이다. 팔레스타인 남부 사막지역에서 살았다.
‘블레셋’은 팔레스타인 중부, 지중해 연안을 차지하고 있었다.
‘두로’는 이스라엘 북쪽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앗수르’는 당시 최고의 제국이었다. 아마 작은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할 때에 묵인해 주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10개의 나라들은 이스라엘의 주변국들이다. 온 사방이 이스라엘을 짓누르고, 말살하기 위해서 달려들었던 것이다.
기드온 시대에 미디안의 군대가 쳐들어왔는데, 그 숫자가 무려 13만5000명이나 되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행하심에 순종하여 300명의 군인을 3그룹으로 나누고, 그들에게 칼이나 창이 아니라 나팔과 빈 항아리, 횃불을 들게 하고 “하나님과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외치자 미디안 군인들 사이에서 두려움과 혼돈 가운데 서로 죽였다. 그리고 도망가는 적장 오렙과 스엡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리고 미디안의 두 왕이었던 세바와 살문나까지 물리쳤다. 불과 300명으로 13만 5000명을 물리친 것이다.
또 철병거(탱크) 900대를 가진 가나안 왕 야빈과 그의 군대장관 시스라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20년 동안 학대했다. 그 때에 사사 드보라와 바락이 함께 일어나 10000명의 군인으로 철병거로 무장한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군대를 진멸시켰다.
이 두 사건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금 시인 아삽은 그 때와 같이 지금도 역사해 주시기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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