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0-07-23 (목) 이사야 9:8-10:4 그럴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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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5,672회 | 작성일 20-07-22 21:01본문
오늘 말씀은 북왕국 이스라엘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으로 가득 차 있다. 물론 그 이유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교만하고 완악한 이스라엘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는 3번이나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고 패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속되는 심판을 말씀하고 있다 (9:12, 17, 10:4).
마치 누가 더 고집이 센가 경쟁하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대로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버티고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끝까지 그들을 철저히 징벌하신다. 왜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갈데까지 가는 것일까?
11절에 ‘르신의 대적들’이란 앗수르를 가리킨다. ‘르신’은 아람 왕(B.C. 740-732년)으로서 이스라엘 왕 베가와 함께 남왕국 유다를 침략했으나 앗수르가 유다를 돕는 바람에 완패했다 (왕하16:5-9).
블레셋은 예전부터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대표적인 나라이니까 당연히 이스라엘을 공격하지만 이스라엘과 동맹관계를 맺고 있던 아람 조차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어 동맹국이었던 이스라엘을 대적한다 (9:12). 결국 인간은 믿을 게 못되는 것이다.
14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와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머리와 종려나무 가지는 이스라엘의 고관과 지도자들을 상징하고 꼬리와 갈대는 일반 백성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지속됨에도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은 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경건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모든 백성들이 다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18절 ‘대저 악행은 불 타오르는 것 같으니 곧 찔레와 가시를 삼키며 빽빽한 수풀을 살라 연기가 위로 올라가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스라엘의 죄 (악행)는 불이 수풀과 초목을 순식간에 태우듯이, 빠르게 전파되고 불타는 연기가 올라가 하늘에 닿는 것처럼 그들의 죄가 하나님께 닿을 것이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마치 그 불에 완전히 타버린 것처럼 이스라엘이 쫄딱 망하고 황폐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20-21절, 자기 팔의 고기를 먹고 동족 끼리 먹는다는 것은 전쟁으로 인해 굶주리게 되어 동족끼리 서로 잡아먹는, 그야말로 인간으로서 가장 처참하고 비참한 상황까지 처하게 되는 처절한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것은 마치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과 같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 아닐까?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10:4절의 마지막 말씀처럼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진노가 돌아서지 않아 하나님의 손이 아직도 여전히 펴져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적용: 나도 마치 고집 센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채 나의 생각과 욕심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자. 하나님은 마음 중심을 보시는 분이므로 아무리 외형적으로는 그럴싸 하더라도 그 속마음의 동기가 불순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심각한 죄일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님이 경고하실 때는 더 이상 끌지 말고 바로 중단하고 돌이키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항상 ‘조금만 더, 한번만 더’가 망하는 길로 가는 지름길이다.
과연 현재 나와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는 어떤 상태인가?혹시 ‘주여 주여’ 하면서 열심히 여러가지 사역과 일을 하고 있지만 예수님은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는 것은 아닐까 솔직히 점검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모든 행동의 동기를 살펴 보면 된다. 하나님을 사랑해서인가 나를 사랑해서인가?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의 참담한 죄와 그 결과를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저 남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야기이며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라는 것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합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우상숭배와 물질숭배에서 돌이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외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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