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주의 손을 꼬옥 붙잡고"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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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y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1,790회 | 작성일 21-12-04 11:52본문
11월28일 주일주보
주의 손을 꼬옥 붙잡고
어린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길을 건널 때, 아이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분주한 곳에서 아이를 잃지 않으려고 손을 꼬옥 잡아줍니다. 길 모퉁이나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아이의 손은 꽉 잡아줘서 넘어지지 않게 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부모가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들.. 인생을 살다보면 넘어지게 만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급변하는 상황과 환경, 예상치 못했던 사고나 병, 관계에서 오는 문제와 아픔들이 우리로 넘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더욱 크고 능력있는 하나님의 손이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신다면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요. 잠시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거나, 헛발을 내딛어 넘어지려고 할 때에도, 주님이 우리를 붙잡아 주셔서 바로 서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시73:23), 시편기자의 고백이 우리 마음에 와 닿습니다. 주님이 내 오른손을 붙드셨다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주님과 항상 함께 있기를 소원합시다. 주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주님을 바라고 의지하며, 십자가 못자국 난 예수님의 손을 꼭 붙잡고 걸어가는 믿음의 발걸음 되기를 소망합니다.
펜데믹으로 여러가지 도전과 어려움을 헤쳐왔던 올해도 이제 12월 한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월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것을 기념하는 성탄절기 입니다. 임마누엘의 은혜로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며, 주님의 손을 붙잡은 우리 신앙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으로 시작한 한 해였지만, 주님으로 인해 주께 드리는 감사와 영광으로 한 해를 마치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종 이진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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