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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0-08-10 (월) 이사야 23:1-18 두로는 역사의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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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2,744회 | 작성일 20-08-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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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중에서 두로에 대한 심판이 그 주제이다.
두로 (Tyre)는 시돈과 함께 그 당시 베니게 (페니키아) 해변에 있는 중요한 항구 도시로서 교통의 요충지였고 무역이 활발하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흥왕하고 물질적 풍요를 누렸다.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이유는 두로 거민들의 부유함으로 인한 교만이었다. 오늘 말씀에 열거되고 있는 고대 도시들과 지명은 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존재했던 실제 장소이다. 성경은 이렇게 시간 (time)과 장소 (space)라는 현실적인 배경이 뒷받침 되어서 이 말씀이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 그리고 사실로 확인되고 증명될 수 있는 역사적 기록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과거에도 확실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이제 우리에게는 미래에 해당하는 모든 예언적인 말씀들도 역시 앞으로 분명히 일어날 사실이고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경제적 풍요함으로 인한 자신의 부귀영화로 교만해진 두로에 대한 이 말씀은 우리에게는 이미 과거형이지만 요한계시록에 보면 이제 미래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있다. 바로 요한계시록 18장에 나오는 큰 성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천사가)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계18:2)


이 큰 성 바벨론은 미래에 있는 어떤 도시 (또는 나라)로서 두로와 마찬가지로 무역으로 인해 부를 축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18:15-19를 읽어보자.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계18:15-19)


두로의 패망은 그 당시 주변의 도시들과 나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다시스는 스페인(서바나)에 있는 항구 도시로 두로의 식민지였는데 이곳이 바로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회개의 메세지를 전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배를 타고 도망가려고 했던 곳이다 (욘1:3). 두로의 멸망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시돈 (23:4, 12), 다시스 (23:10, 14), 깃딤  (구브로 cyprus 섬의 항구 도시) 심지어는 애굽 (23:5)까지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두로의 멸망은 그 당시 글로벌한 사건이었다.


두로가 그 당시 어떤 평판을 받았는지 8 절이 이렇게 증거한다.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그 다음절인 9 절에 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두로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두로가 그토록 영화를 누리며 교만하던  것을 비천하게 만들고, 유명하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잘 것 없게 만드시겠다고 한다.
역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그 교만의 결과는 아주 참담하다.

두로는 실제로 B.C. 572년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에 의해, 그리고 B.C. 333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완전히 패망하고 몰락하였다. 그렇게 두로는 역사의 뒤로 사라진다.


두로의 마지막에 대해서 17-18 절이 이렇게 증거한다. ‘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시리니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하나님은 유다가 70 년 만에 포로에서 돌아올 것을 약속하신 것처럼, 두로에게도 동일한 약속을 하고 계시다. 회복된 후에 두로가 다시 얻게 되는 부 (물질)는 이제 여호와 앞에 사는 자를 위하여 사용된다.


인류 역사의 흥망성쇠는 인간의 지혜와 능력과 부유함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만유의 주재 되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 그리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성품의) 하나님께서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여실히 증명해 보이신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도 이 말씀에 예외가 아니었듯이 오늘 우리들도 이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겸손히 돌아 보아야 한다.


적용: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말씀 (마6:24)을 생각하며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기도: 하나님 아버지, 두로의 교만과 그로 인한 심판을 보면서 우리의 삶에 배어 있는 교만을 회개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물질적 풍요로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끝까지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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