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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0-10-07 (수) 고린도후서 9:1-15 약속한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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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4,044회 | 작성일 20-10-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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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고린도 후서 9장에서 큰 어려움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헌금을 모아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해 말한다. 

아가야 (고린도 지역)에서는 일 년 전부터 열심히 연보를 준비했다고 자랑해서 다른 교회들도 분발하고 동참하였는데 막상 고린도 교회가 연보를 모아 놓지 않았을까봐 조심스럽게 노파심에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이 믿던 것에’ (9:4)는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한 말이다. 그러니까 모아 놓은 연보 (구제헌금)을 픽업하러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도착했을 때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서로 얼마나 민망하겠느냐고 하면서 미리 미리 잘 준비해 놓도록 권면하고 있다. 그래서 결국 바울은 아예 형제들을 선발대로 미리 보내서 약속한대로 헌금을 하도록 권유한다. 그러니까 이 편지 (고린도후서)를 고린도 교회에 가지고 온 형제들 (디도 포함, 고후 8:23)을 통해 예루살렘 교회를돕기 위한 연보를 바울이 그곳에 마게도냐 사람들과 같이 가기 전에 챙겨 놓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어려움에 처한 형제 교회를 돕는 일이 중요하고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말하고 있지만 그 배경으로 연보 (즉 헌금)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고 있다. 몇 가지를 종합해보자.


1. 미리 준비한다 (9:5). 즉흥적으로 하는 연보도 있겠지만 미리 계획적으로 하는 연보를 통해 하나님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게 된다. 연보를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하나님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2. 마음에 정한대로 한다 (9:7). 즉 남의 눈치를 보거나 자신의 체면을 생각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시는 금액이 있을 수도 있다.
3.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않는다 (9:7).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께 초점을 맞춤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생각하면서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만큼 내면 인색함이나 억지로가 아니라 감사하면서 내게 된다. 그리고 사실 그 연보는 사람에게 (예루살렘 교회 형제 자매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의 선물이 되는 것이다.
4. 그래서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9:7). 왜냐하면 하나님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즐겨 내는 사람의 봉투의 두께 (돈의 액수) 때문이 아니라 즐겨내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그 마음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다.
5. 따라서 연보를 받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기뻐하는 것 이상으로 그 연보를 하나님께 드리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하나님께 더 감사하고 더 기쁘고 더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9:11, 12, 13)
 6.
물론 그 연보 (구제헌금)를 받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면서 그들을 축복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함으로 그 축복도 덤으로 받는 것이다. (9:14).

돈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주 민감한 이슈이다. 돈 때문에 사람을 배신하기도 하고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감 (safety)과 안정감 (security)을 준다. 돈이 많으면 기분이 좋고 돈이 없으면 기분도 별로이고 불안하기까지 하다. 지갑에 돈이 두둑할 때는 웬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기분도 좋다. 그래서 하나님을 잘 믿어도 돈은 어느정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심지어는 재물을 얻기 위해 (즉 재물이 보장해주는 안전감과 안정감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도 열심히 믿고 돈도 악착같이 벌려고 노력하다 보면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아니라 돈이 나의 주인이 되어 버릴 수가 있다. 우리가 이렇게 될 줄 미리 아시고 하나님은 (우리가) 돈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6:24b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우리의 믿음은 매우 실제적인 것이다.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 진짜 나의 믿음이고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랑에 속고 돈에 속고 (무슨 가요 가사 같긴 하지만) 가슴 치며 눈물 흘리지 말고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이 진짜 나의 삶의 주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적용: 헌금을 할 때 뿐만 아니라 무엇을 사려고 할 때, 돈을 지출할 때, 크레딧 카드를 긁을 때 하나님께 여쭈어 보자. 하나님도 이 transaction에 동의하시는지. 왜냐하면 나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내 인생의 진짜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시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까지 입혀 주시고 먹여 주시고 따뜻하게 누워 잘 수 있는 집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질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인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제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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