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말씀묵상]2020-03-17 마가복음 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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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ovejes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4,874회 | 작성일 20-03-16 22:25본문
[본문묵상]
1. 전통에 매인 인생(1-5절)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 먹는 모습을 보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중 몇이 비난했다.
그들에게는 이것이 아주 중요하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이 손씻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어찌 보면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이 위생에도 좋고 당연한 행동이다.
당시에 손을 씻지 않는 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행동이다.
심지어 시장에 다녀와 목욕을 하고 그릇까지 씻는 모습을 보였다.
왜냐하면 이것이 '장로들의 전통'이었기 때문이다.
전통은 인간이 만들어낸 오래된 습관이다.
전통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것이 매우 형식화, 규격화 되어서 사람들을 통제하기에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전통과 형식, 규범 등을 깨뜨리러 오신 분이다.
그것들이 강요되고 구속력을 갖추는 순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본래 모습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 기준이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시다.
예수님 만이 우리가 따를 본 이시다 (요 13:15)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가르치고 인도하고 규정하실 수 있다.
복음서에 예수님은 전통과 형식을 중요하시는 이른바 외식하는 바리새인들, 대제사장들, 율법학자들과의 끊임 없는 대립각을 세우신다.
그들에게는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전통에 매인 인생은 두말 할 것 없이 전통 그 자체가 중요하다.
오늘날 교회가 이런 '장로의 전통'(유전)을 따르고 있다면 오늘 말씀을 깊이 새겨 보아야 한다.
어차피 전통도 성경에 기초한 것이 아니냐고 따지겠지만 전통을 붙드는 사람들을 보면 결국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나는 예수님께 매인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언젠가 사라질 전통에 매인 인생을 살 것인가?
안타깝게도 인간이 만든 전통에 매인 인생은 영혼에 대한 사랑이 없이 언제나 하나님 보다 전통을 우선한다.
그들은 장로의 전통에 매여 그릇만 열심히 닦다가 그릇된 인생으로 낙인 찍히게 된다. (마 23:25)
2. 참된 경배(6-13절)
예수님은 이사야서를 인용하시면서 그들의 외식을 고발하신다.(6절)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친다고 말씀하신다. (7절)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데만 급급한 것을 책망하신다.(8절)
그들이 따르는 전통은 자신들의 이익과 편리에 맞춰진 것이지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요소는 없다.
그저 흉내만 낼 뿐이다. 종교적이고 가식적이다.
본인들은 이것이 하나님의 계명이라고 주장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한 예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당연하고 부모에게 막말을 하는 자는 죽음에 이른다는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신 5:1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떤 물질을 '고르반'(뜻: 하나님께 드림) 이라고 규정을 한다.
그리고 이것은 무조건 하나님께 드린 바 된 것이니 부모님께 드릴 수 없다고 말하고는 착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핑계삼아 마땅히 행해야 할 부모공경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렸다.
하나님의 말씀에 있어 자기가 판단하고 자기가 해석자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는 전통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의 문제다
말씀을 다 자기 뜻대로 자기의 유익에 따라 해석하고 있다.
참된 경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지 않는 것이다.
내 욕심과 뜻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 뜻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참된 경배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
3. 외적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문제(14-19절)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너희를 더럽힌다는 말씀을 제자들은 오해했다.
어떤 음식은 먹고 어떤 음식은 부정한 음식인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먹는 건 다 깨끗하다 정의하신다.(19절)
음식물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외적인(모양, 생김새)것에 관심이 많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깨끗함과 더러움을 판단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외적인 깨끗함이 아니라 내면, 마음, 중심의 정결함을 말씀하고 계시다.
지금 모든 매체가 코로나 19가 우리 몸에 들어갈까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고 청결을 유지하라고 광고한다.
더 나아가 '사회적 거리'라는 말이 유행이다.
불편하더라도 어느 정도 서로가 떨어져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영적 거리'이다.
사회적 거리는 두돼 하나님과의 거리는 날로 날로 가까워져야 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시 거리'가 얼마나 되는가?
오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지 말자.(마 6:31)
어떤 말씀을 먹을까 어떤 말씀을 들을까로 고민하자.
나의 내면을 말씀을 먹는 것에 시간을 보내고 투자하자.
오늘(17일) 화요일부터 4/7일까지 베이 전 지역에 Shelter in place 행정명령이 떨어졌다.
행동의 제약을 받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생활하는데 불편하다.
그러나 우리 마음까지 제한 할 수 없다.
우리의 마음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과의 거리를 최대한 가까이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감사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4. 마음 다스림(20-23절)
예수님이 왜 바리새인들과 대립하시는가?
그들은 형식만 추구하지 그들의 중심과 마음은 온갖 악의와 추함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끊임 없이 그들과 충돌하시고 그들의 외식을 질타하셨다.
오늘 하루, 손 씻지 않는 것으로 가족 누군가를 꾸짖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씻지 않는 나 스스로를 꾸짖어야 한다.
온 몸을 씻어 달라고 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발만 씻어도 된다 말씀하신다.(요 13:10)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돌아보고, 행동의 동기가 순전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성경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생각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 것인지 가감없이 쏟아낸다.(21-22절)
12가지의 악한 생각을 나열한다. 그것이 우리를 더럽게 하고 오염 시킨다.
오늘 내 마음이 악한 생각을 계속 확대 재생산하는 숙주 역할을 하는데 방치하겠는가? 그럴 수 없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가 우리 몸을 연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이겨낼 힘과 능력이 없어 무너진 몸이 숙주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도록 오늘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 (빌 4:6-7)
악한 생각은 행동을 낳고 나아가 습관을 만든다.
결국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 부패시키고 오염 시키는 것이다.
[적용]
오늘 냉장고를 열고 무얼 먹을까 무얼 마실까 고민하지 말자
그 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여기에 무엇을 넣을까? 가 더 중요하다.
지금 행동이 제약 받는 이때, 어쩌면 마음을 돌아보고 다스릴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이다.
무엇으로 마음을 채울 것인가.
오늘 하루 정결한 마음으로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자. (시편 51:6-7)
기도 제목
1. 전통에 매이지 않는 인생이 되게 해 주세요. 오직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삶을 살게 해 주세요.
2.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외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말씀이 거울이 되어 저의 내면을 가꾸고 돌보게 해 주세요.
3. 정결한 마음으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해 주세요
4. 4/7일까지 집에 있는 동안 성경(드라마 성경)을 잘 먹고 잘 듣게 해 주세요.
뉴비전교회 선교담당목사 송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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