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4:1-12 일에는 성 속이 따로 없다. 2022-08-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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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4,965회 | 작성일 22-08-26 06:50본문
8-26-22 (금) 살전4:1-12 일에는 성 (sacred) 속 (secular)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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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사랑하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권면의 말을 하면서 바울이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이미 가르친 내용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라고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뜻인데 그것은 ‘너희의 거룩함’이다. 그 당시 데살로니가 도시는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사는 곳이었다. 그런 세상속에서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자신의 결단과 각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심각한 도전이었을 것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살아야 할 거룩한 삶에 있어서 제일 먼저 아내와의 관계를 언급한다. 살전4:3-6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토라 (모세오경)를 주신 이유 특히 그 중에서도 레위기를 통해 ‘거룩’을 강조하신 이유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들어가 살 가나안 땅이 온갖 우상숭배로 가득 찬 땅이므로 그곳에서 그 가나안 원주민들과 구별 (=거룩)된 삶을 살도록 “거룩 매뉴얼” (Holiness manual)을 주신 것이 레위기이다. |
바울도 레위기에 있는 그런 하나님의 마음처럼 이방신과 우상숭배가 자연스러운 문화이고 삶의 방식인 데살로니가 도시에서 이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따르는 그들이 데살로니가 시민들과 구별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권면하는 것이다. 성령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은 거룩하게 살라는 인간 바울의 권면을 무시하고 거절하는 수준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을 저버림이라고 (협박이 아니라 fact, truth 사실, 진리를) 말한다. 4: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과연 우리는 이 ‘거룩’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또 하나 바울이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것은 “일 (work)”에 관한 말씀이다.
4:11-12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일이란 (직장에서 일하고 개인 비지니스로 일하는 일 등)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좋으나 싫으나 해야 되는 것이다. 공중부양 보다 더 어려운 것이 가족부양이라는 말을 들었다. 벌어 먹고 사는 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만큼 힘들고 어렵다. 그러나 힘들고 고된 일이라도 일을 열심히, 성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의 주인이 하나님 되심을 알고 그런 관점에서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
일에는 성 (sacred) 속 (secular)이 따로 없다.
모든 일이 (그것이 남을 해치는 일이나 도둑질이 아니라면)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는 목적 아래 할 때 성스러운 일이다. 또 아무리 교회 일이라고 해도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할 때 그것은 더 이상 거룩하거나 성스러운 일이 아니다 (성스럽지 않으면 결국 상스러운 일이다).
일할 나이가 되어서, 그리고 충분히 일할 능력이 있는데도 일을 하지 않고 그래서 주위 가족이나 사람들이 그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면 그 사람은 아주 무책임한 “불한당”인 것이다 (일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면서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다). 다 성장해서도 부모한테 얹혀살거나 부모가 생활비를 대주어야 하는 사람들을 요샛말로 ‘캥거루족’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면 캥거루가 펄쩍 뛰면서 아니라고 심하게 부정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캥거루는 자기 새끼를 기껏해야 일년 동안만 주머니에 넣고 키우고 그 다음에는 독립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일년 이상 얹혀산다면 캥거루족이 아니다. 그러면 무슨 족인가? (족족 빨아먹는 기생충인가?)
일을 할 때에는 먼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남의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사람이 있다.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있다. 먼저 조용히 자기 일을 해야 한다 (4:11).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
거룩은 경건하게 폼 잡는 것이 아니다. 실제 삶에서 아내를 대할 때 자신의 생각이나 자존심이나 욕심이나 개인 취향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 직장에서 일할 때, 개인 사업을 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아 뭐를 개발하고 창업할 때, 그저 개업예배를 드리고 나서 그 다음부터는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그 삶의 현장에서 일에 대한 기본 정신이 하나님 말씀의 기초위에 서있고 그래서 그런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godly life 경건한 삶이요 거룩한 삶인 것이다.
거룩은 매우 실제적이다. Holiness is very much practical.
우리는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예배 드리고 하는 것은 많이 이야기하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것과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하나님의 사람 답게 사는 것이다. 오히려 그것이 더 어렵고 그래서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교회에서는 거룩한 장로가 개인 비즈니스 하는 현장에서는 못된 갑질을 하고 교회에서는 중요한 일을 하는 집사가 집에서는 아내와 각 방을 쓰면서 말도 없이 서로 관계가 냉랭하고 싸늘하다면 과연 하나님이 ‘너는 그래도 교회 일 열심히 하니까 괜찮아’ 그러실까?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예수님을 배우지 못하는데, 집에 있는 배우자는 자신을 (‘집사는 무슨’ 하고) 비웃고 인정하지 않는데 하나님이 인정하시길 바랄 수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잘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아내에게 잘하자 (아내들의 우렁찬 ‘아멘’이 들리는 듯하다).
다른 사람 일에 신경쓰기 전에 먼저 내 일부터 확실히 잘하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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