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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2-32 빨라서 죽고 돌아와서 죽고 2022-09-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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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2,876회 | 작성일 22-09-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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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22 (화) 삼하2:12-32 빨라서 죽고 돌아와서 죽고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무리가 아사헬을 들어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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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이스라엘과 유다 사이에 일어난 내전 즉 기브온 못가의 전투이다. (사울의 집, 이스보셋의 신복들, 북쪽 이스라엘의 군대장관) 아브넬과 (다윗의 집, 다윗의 신복들, 남쪽 유다의 군대장관) 요압은 각기12명씩 청년들을 내보내서 서로 싸우게 한다. 그들은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찔러 일제히 쓰러져 죽는다. 아마 이들은 서로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임전무퇴, 사생결단의 다짐과 젊음의 기백으로 이런 무모한 싸움에 목숨을 걸었을 것이지만 아까운 청년 24명의 생명이 졸지에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곳의 지명이 ‘헬갓 핫수림’ 즉 ‘날카로운 칼의 밭’이라 일컬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두 진영은 맹렬한 전투를 벌였고 그 결과는 아브넬과 이스라엘의 참패였다. 요압 군대 쪽은 아사헬을 포함해서 20명이 죽었고 아브넬 군대 쪽은 360명이 죽었다 (1:18의 비율).


싸움에 져서 도망가는 이스라엘의 군대장관 아브넬을 발 빠른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바싹 뒤쫒는데 아브넬이 그에게 쫓아오지 말라고 거듭 경고하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끝까지 쫓아가던 아사헬은 결국 아브넬의 창 뒤 끝에 찔려 죽는다. (아마 아브넬이 도망가다가 갑자기 서서 창 뒤를 세웠고 너무 빨리 그 뒤를 쫓던 아사헬이 그 순간 갑자기 멈출 수 없어서 아브넬의 창 뒤 끝에 찔려 죽은 것 같다. 아사헬의 빠른 발을 역으로 이용하여 그를 죽인 것이다.)

아사헬은 적의 장수인 아브넬을 뒤쫓아가서 죽이고 전쟁에서 완승을 거둘 뿐만 아니라 아브넬을 죽인 공로, 전과를 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욕심과 그의 발 빠른 재능이 결국 그를 죽이는 꼴이 되었다. 이제 이스라엘의 군대장관 아브넬과 유다의 군대장관 요압 두 사람은 (아브넬이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죽이므로 아브넬이 염려했던 것처럼) 결국 서로 국가적인 원수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원수가 되었다.
요압은 나중에 헤브론에 온 아브넬을 다윗이 그냥 돌려보낸 것을 알고 다시 그를 다윗 몰래 헤브론으로 불러 들여 배를 찔러 죽임으로 자기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는다 (삼하3:27).


유다의 군대장관 요압의 동생인 아사헬은 아마 요즘 같으면 100미터를 9초58에 달리는 우사인 볼트같이 발이 빠른 사람이었을 것이다. 백전노장 아브넬을 뒤쫓는 젊은 장수 아사헬, 적의 군대장관 아브넬을 잡기 위하여 그의 뒤를 들노루같이 재빨리 쫓아가는 아사헬의 모습이 마치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현대인의 모습 같다면 너무 지나친 과장일까?
목표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주위 상황을 살필 줄 알고 자기 욕심을 절제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아사헬의 죽음이 주는 교훈이다.


아사헬과 아브넬 둘 다 배가 찔려 죽는다. 아사헬은 발이 너무 빨라서 전력 질주하다가 갑자기 서지 못해서 죽고 아브넬은 가던 길을 (요압에게 속아서)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죽는다. 노련한 아브넬도 결국 끝까지 주의를 하지 않아서 죽는다. 군대에서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사주경계 철저! 적은 우리의 잠깐의 방심,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그 틈을 이용해 공격할 수 있음을 알고 언제나 조심해야한다.


유다 군대에 밀려 쫓기고 있던 아브넬이 요압에게 휴전을 제안한다.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2:26)

아사헬이 아브넬 자신을 끝까지 쫓다가 죽임을 당한 것처럼 내전 (civil war)을 계속하면 서로 (형제 간에) 살상을 계속하게 되니까 이제 그만 하자고 한다.

아브넬의 휴전 요청에 대한 요압의 대답이 2:27에 있는데 그 뜻이 조금 애매하다.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2:27)

NIV: if you had not spoken, the men would have continued the pursuit of their brothers until morning.” 번역하면, “네가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너희들을 (이스라엘 군대)를 아침까지 계속 추격했을 것이다.”


현대인의 성경: “네가 싸움을 거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아침에 벌써 돌아갔을 것이다.”
그러니까 2:14에 아브넬이 요압에게 ‘청년들끼리 서로 겨루게 하자’라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 (전쟁)이 없었을 것이다 라는 것이다. (둘 다 맞는 말이다.)


요압이 아브넬의 제안에 동의함으로 유다 군사들이 더 이상 아브넬을 쫓지 않고 헤브론으로 돌아간다. 요압은 자기 동생 아사헬을 아브넬이 죽인 것을 알았지만 (그래서 나중에 기회를 봐서 복수를 하지만) 이때에는 휴전을 제안한 아브넬의 말대로 자기 군대에게 싸움을 그치라는 신호의 나팔을 분다. 자기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고자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를 계속 쫓아가지 않고 멈출 줄 아는 노련한 요압이다. 그래서 일단 기브온 못가의 전투는 멈추었지만 이 싸움을 시작으로 다윗의 집은 점점 더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계속 약해져 갔다 (3:1).


오늘 본문은 유다 지파가  남 (유다) 북 (베냐민, 에브라임 등 11지파) 민족 간의 내전을 통해 점점 세력이 커감으로 마침내 사울의 뒤를 이어 다윗의 왕조가 세워지는 장면이다. 다니엘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왕을 세우기도 하고 폐하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단2: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단2:21).


다윗 왕조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조였다. 그러나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혹독한 훈련 (고난)을 겪여야만 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신 적이 한번도 없으시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이루어진다. 문제는 그 때와 방법이 인간이 생각하는 때와 방법과 같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때에 언제나 이루어진다. 그 하나님을 오늘 나의 환경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끝까지 신뢰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오늘 나의 사랑이고 믿음이다.

(예수님 안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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