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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0-06-24 (수) 고린도전서 15:1-11 부활의 복음 (The Gospel of Re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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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4,357회 | 작성일 20-06-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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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믿는 복음의 근간을 이룬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이고 그 부활의 증거는 확실하다. 보통 과거에 일어난 어떤 사건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그 사건을 목격한 증인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한 신빙성 있는 기록이 있을 때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은 수많은 목격자 (증인)들이 있었고 (특히 15:7에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를 언급한 것은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 변화한 것 때문) 또 기록이 있는데 이 기록은 심지어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되었고 (시편22편, 이사야 53장 등) 사건이 있은 후에는 제자 (사도)들에 의해 자세히 기록되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예수님의 33년간의 생애 중 마지막 3일 동안 있었던 3가지 사건에 다 들어있다. 약 2000년 전 한 사람에게 3일 동안 일어난 3가지 사건이 온 세상을 다 바꾸어 놓았다. 이 3가지 사건은 바로 예수님의 죽음장사부활이다.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성경대로 죽으시고 장사되었고 성경대로 3일 만에 다시 살아 나셨다. 영원히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나의 죄의 문제를 (전에) 예언한 대로 그리고 (후에) 기록한 대로 그리스도가 해결하셨다는 것이 바로 Good News, 복음이다.


고린도 사람들은 육신 (몸)은 악하다는 관념 때문에 인간이 죽은 후에도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은 믿었지만 죽은 사람이 다시 몸을 입고 산다는 부활은 믿지 않았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3가지 사건은 다 몸 (육신)에 관련된 사건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예수님의 부활은 전혀 기대하지도 예상하지도 않았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만져보라고 또  먹을 것을 달라고 하신 것도 자신이 영이 아니라 몸을 가진 부활하신 주님 임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누구한테 나타나셨는지 그 리스트를 열거하면서 맨 나중에 자기에게도 나타나셨음을 증거한다. 바울은 자기를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라고 거듭 자신의 자격없음, 부족함을 강조하다가 그런 자신을 만나 주시고 사도로 세워 주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대조적으로 부각시킨다.


바울이 도대체 언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까? 바울은 예수 믿는 이단 무리들을 잡으러 가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 이 사건은 바울의 인생을 완전히 그리고 철저히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는데 사도행전에 이 사건이 세번이나 기록되었다 (행9:5, 22:6, 26:13).


눈에 불을 켜고 살기등등하여 나사렛 예수를 추종하는 이단 무리들을 잡으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바울에게 (그의 살기 어린 눈 빛과는 비교도 안되게 더) 큰 빛,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타났고 그 때문에 이제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을 잡으려던 그가) 장님처럼 사람 손에 잡혀서 끌려 가게 된다.

‘다메섹’ 이라는 이름의 뜻이 ‘활발’인데 그곳을 향해 그야말로 활발하게 가던 바울이 극적인 예수님과의 만남 후에는 완전히 정 반대로 거의 시체 처럼 끌려 들어가는 것이 너무 아이러니컬 하다.


바울처럼 그렇게 극적이진 않다 하더라도 우리도 각자 나름대로 예수님과의 특별한 만남이 있지 않았을까? 내 힘으로 살아보려고 눈에 힘 준 시절, ‘다메섹’ 이름의 뜻 처럼 활발하게, 활기차게 자기 뜻 대로 될 것 같은 자신감으로 충만했던, 철딱서니 없던 어린 (?) 시절, 하나님 없이 자기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런 자만과 교만의 죄에서 드디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하신 일 -죽음, 장사, 부활 – 즉 복음을 믿게 된 것이다. 바울 뿐만 아니라 우리도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15:10).


퀴즈: 천주교의 십자가와 우리 개신교의 십자가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 천주교의 성당에 있는 십자가에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고통스런 모습의 예수님이 못 박혀 달려 있는데 교회에 있는 십자가는 그냥 십자가만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이미 부활 승천하셨으니까. 이제 그 십자가는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짊어지고 가야 할 우리 자신의 몫이다.


보너스 포인트:

예수님의 부활은 3 F 이다. 

1.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믿음의 근거 (Foundation)이다.
2,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첫 열매 (First Fruit)이다.
3,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죽음의 두려움에서 자유 (Freedom)케 한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의 부활을 못 믿게 하고 끝까지 우리를 사망이라는 쏘는 화살로 위협하려고 한다. 그러나 거짓이 진리를 이길 수 없고 사망이 생명을 억누를 수 없다. 우리는 다시 사신 예수님을 믿는 부활의 복음 안에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만날 것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대속제물로 죽으시고 장사되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고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다시 오실때 (그때 살아 있으면 죽지 않고) 죽어 있어도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 세상 살면서 죽음의 두려움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지 못함을 감사합니다. 이 땅의 썩어질 것을 위하여 영원한 것을 잃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고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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