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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0-07-09 (목) 베드로전서 5:1-14 ‘걱정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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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4,155회 | 작성일 20-07-08 20:58

본문

오늘 본문은 베드로 전서의 마지막 부분이다. 사도 베드로는 교회의 장로들과 젊은이들에게 각각 어떠한 자세로 교회 안에서 주님을 섬겨야 할지 말하고 있다. 장로들에게 권면하는“너희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라는 표현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에서 베드로에게 직접 하신 말씀을 상기시킨다.
“내 양을 치라 (요21:16)”

장로의 섬김의 자세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2)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젊은 자들은 이렇게 양 무리의 본이 되게 섬기는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한다. (‘겸손’이라는 허리 벨트가 있는지 몰랐다.) 정말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교회에서 젊은이들은 장로님한테 나이드신 장로님이니까 존경하고, 장로들은 점잖은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것도 인간적인 차원으로서 좋은 것이지만 그것보다는 모든게 다 하나님이 주인이고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이 아버지인 하나님의 가족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족의 모습이 이런 것이니까 그 가족의 일원으로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신다 (벧전5:5). 그러니까 교만한 자는 사람에게 교만한 것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교만한 것이다. 반대로 겸손한 자는 하나님 앞에 겸손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때가 되면 겸손한 자를 높이신다. 누가? 하나님께서.
그러니까 우리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겸손하고, 기꺼이 그리고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하듯)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으신다 (마6:4). 상급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 진짜다.

 

7절은 특히 우리가 실천해야 할 말씀이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염려는 일상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우리의 시선을 나도 모르게 ‘염려’한테로 돌리게 한다.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있다. 항상 염려하고 쉬지 않고 근심하고 범사에 걱정하면 ‘anxiety attack’이라는 증세가 나타난다. 하나님은 모든 염려를 하나님 한테 맡기라고 한다. 걱정거리가 생기면 대부분 ‘어떻게 하지?큰일났다!’ 하고 갑자기 얼굴이 축 늘어지고 심하면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8절의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가 보여주는 ‘염려 충만’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물론 본문에서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의 걱정과 염려보다는 그 당시 성도를 향한 박해와 핍박에 대한 불안과 염려를 말하고 있다)

걱정에 빠지는 것은 마치 사자의 벌린 입 속으로 ‘날 잡아 잡수~’하고 자기 머리를 스스로 집어 넣는 것과 똑같이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외부로부터 오는 위험 (예: 신천지 같은 이단, 또는 박해)은 경계하고 피할 줄 아는데 내부로부터 오는 위험 (=걱정)에는 warning sign(경고등)이 잘 켜지지 않는다. 평소에 웬만큼 하나님과의 관계가 든든하고 확실하지 않은 이상 걱정을 안 할수는 없다. 그러니까 사람이 살면서 걱정거리가 생기는 것은 어느 정도 정상적이다. 그러나 그 걱정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하나님을 신뢰하느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굉장히 중요하고 영적인 문제이다. 


걱정이 생기면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은 “하나님, 어떻게 하죠?”라고 그 걱정을 하나님께 가져 오는 것이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걱정 보따리를 홱- 던져 놓고 뒤돌아서 횡~하니 사라지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걱정스러운 감정을 솔직히 말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이 ‘염려하지 말라’고 마태복음 6:25부터 34절까지 죽 말씀하신 다음에 7:7이후에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염려하는데 사용할 에너지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에너지로 전환하여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바로 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다. 자기가 염려의 주인이 되어서 쩔쩔매고 불안해하고 동동거린다.


자, 오늘의 적용이다.
염려, 걱정, 근심거리가 생겼을때 “아이고, 하나님!” 하고 하나님을 제일 먼저 찾자. 그 다음엔? 그 다음엔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 그 다음 일까지 걱정하지 말자. (그 다음에 하나님이 알아서 하지 않으시면 어떻게 하나? 라고 또 걱정이…? 그마~안, 걱정 뚝!)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고 그 다음 일은 그 다음이 염려하게 하자. 우리가 할 일은 제일 먼저 하나님 아버지를 찾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시려고, 찾게 하시려고, 문을 열어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자. 사실 걱정거리가 생겼을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 보다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것은 좋은 일이 생겼을 때도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짧게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와, 하나님 최고! 감사해요, 아빠!”

어디 가서 파킹할 자리가 없어서 삥삥 돌다가 파킹하게 되면 재수가 좋았다든지 아니면 내가 판단력이 빠르고 민첩해서 파킹 스페이스를 잘 찾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바로 그 순간에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말하기가 쑥스러우면 마음 속으로라도 말이다.
“범사 감사”가 “범사 염려 뚝!”의 비결이기도 하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거짓의 아비 사탄이 여기 저기 함정처럼 파놓은 염려에 빠져서 안해도 될 걱정과 염려에 휩싸였던 것을 억울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죄송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신데 무엇을 염려하고 걱정하겠습니까?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므로 염려할 시간이 없게 도와 주옵소서. 그리고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을 제일 먼저 찾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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