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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0-07-09 (금) 이사야 1:1-20 의식주에서 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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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3,241회 | 작성일 20-07-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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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8월 말까지 이사야서를 묵상하게 된다. ‘성경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사야서는 성경이 총 66권으로 되어있는 것 처럼 총 66장으로 되어있는데 1장부터 39장은 마치 구약 39권을 함축해 놓은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과 회개가 강조되어 있고 40장부터 66장까지 총 27장은 신약 27권을 집약해 놓은 것 같이 구원과 소망, 용서와 회복이 주 내용이다.


이사야는 남유다왕국의 선지자로서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 당할 즈음인 B.C. 740-680년 경에  유다의 웃시야 왕 통치 말년부터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에 걸쳐 약 60년 동안 사역했다. 이사야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이고 이사야서의 내용을 요약하면 ‘하나님은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지존하신 통치자이시다’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못 돼먹게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하였는지 하늘과 땅을 증인 삼아 비통한 마음으로 폭로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내 (성전) 마당만 밟을 뿐이라고 하시며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외식적인 종교행위가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고 하신다.


당시의 배경을 보면 남왕국 유다는 북왕국 이스라엘 그리고 앗수르, 애굽 등의 열방과 세력의 갈등 속에 있었다. 이때 유다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인간적인 평안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방 백성들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므로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그 이방 백성들의 타락상을 본받게 되었고 우상을 섬기고, 부패한 사회상을 드러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사야의 외침을 통하여 경고하고 권면하였으나 듣지 않았기에 징계를 내렸다. 그 방법이 이방 나라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고 그들의 참담한 죄를 메시아를 통하여 씻음 받는다는 것이다. 


신약의 중심이 메시아(=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한 인간의 구원인 것처럼 후반 40-66 장의 위치 상 가운데인 53 장이 바로 메시아의 고난을 예견하고 있고 뒤이어 그를 통한 구원이 기록되어 있다 (54- 57 장).


또 신약의 시작이 예수 그리스도 이전에, 그의 탄생을 알리고 그 길을 평탄케 하는 침례 요한의 광야에서의 외침으로 시작한 것처럼 (마 3:1-12; 막 1:1-8; 눅 3:2-6), 하나님의 구원과 소망을 알리는 이사야서 후반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사막에서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고 외치는 자의 소리로 시작한다 (40:3). 신약의 끝이 백보좌 심판 후에 전개될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을 기술하고 있는 바와 같이(요한계시록), 이사야서의 끝도 심판 후에 새롭게 된 이스라엘이 거할 새 하늘과 새 땅의 묘사이다 (66 장). 어쩌면 이렇게 딱딱 들어 맞는지 신기할 정도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솔직히 돌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갖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살든지 그냥 제물이나 갖다 드리면 좋아하는 그런 우상과 같은 존재가 아니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닮고, 하나님 같이 거룩하고, 하나님 같이 온전해지기를 원하신다. 행위에 앞서 그 행위의 동기에 관한 문제이고 그 동기를 유발시키는 성품의 문제이고 그 성품을 만들어 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핵심인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씀하신다 (로마서 13:10).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진실되면 구제, 기도, 금식과 같이 종교적인 행위를 사람을 의식해서, 사람들 앞에서, 사람들 눈에 띄게, 거창하게 하지 않는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더 의식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게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에서 설명하시는 천국시민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의 모습이다. 오늘 (7월10일, 금요일)부터 시작하는 여름특강 “한여름 밤의 데이트, 산상수훈”, 나는 예수님과 신나게 데이트할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예수님과 데이트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하하..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고 또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살아간다. 그런데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그리고 그 일을 하고 나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일하고 사역하고 섬기고 나서- 우리끼리 서로 칭찬하고 상주고 축하하고 너무 그러는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물론 수고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appreciate 하고 격려하는 것은 좋지만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야 할 영광을 우리가 슬쩍 가로채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다.


우리는 ‘하나님 손에 뭐가 들려 있나?’ 하고 축복에 먼저 관심이 갈지 몰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손에 뭐가 들려 있나 하는 것 보다 ‘우리 마음 속에 뭐가 들어 있나?’ 하고 우리의 동기, 우리의 마음 중심을 관심있게 보신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16:7b).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일4:8). 그 하나님의 사랑에 침을 뱉고 못을 박는 바리새인과 같은 외식과 위선이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온전히 다 사라지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적용: 범사에 사람을 의식하는 버릇을 버리고 이제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을 먼저 의식하는 습관을 갖자.
의.식.주.에서 님을 의식하자. (의.식.주에서 주.의식하자) 의식주에서 주의식!


참고:

이사야서의 문단 나누기
1. 이스라엘과 유다, 그리고 이방을 향한 책망과 심판 (1-39장)
 
1)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 (1-12장)
2)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13-23장)
3) 최후의 심판과 회복 약속 (24-35 장)
4) 히스기야 시대 사건들 (36-39 장)
2. 하나님의 위로와 하나님 백성의 회복 (40-66장)
 
1) 구원자 하나님의 권능 (40-48 장)
2) 메시야의 구속 사역 (49-57 장)
3) 선민의 회복과 영광 (58-66 장)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신지 헤아려 보는 것 보다 그저 내 생각대로 이렇게 하면 좋아하실꺼라고 단정짓고 행동했던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그리고 교만함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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