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새벽설교 말씀] 2021-02-02 (화) 누가복음10:25-42 빼앗길 수 없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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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3,585회 | 작성일 21-02-01 20:43본문
오늘 본문 말씀은 두 문단으로 나눌 수 있다.
1) 영생을 얻는 길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10:25-37
2) 마르다와 마리아 (좋은 편을 택한 마리아) 10:38-42
먼저 두 문단을 비교해보자.
공통점:
1) 시험: 첫째 문단은 율법교사가 예수를 시험하려고 한 것이고 둘째 문단은 마르다가 동생 마리아에게 시험이 들어서 시작되었다.
2) 주도권: 둘 다 예수님이 시작한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 예수님은 거기에 반응한 것뿐이다.
3) 반전: 둘 다 반전의 결과 (또는 질문한 사람이 민망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리고 둘 다 질문한 사람이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듣는다.
4) 갑질: 둘 다 질문한 사람이 잘난 체 하는 위치에 있다. 속으로 업신여기는 또는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기보다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여야 되는 (즉 자기가 자신도 모르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 괜히 물어봤다가 본전도 못 찾는 것이다.
5) 둘 다 아주 중요한 영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의 다 피상적으로만 그리고 인본주의적으로만 이해한다. 즉 우리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렇게 이웃을 잘 돌봐야 한다. 또, 마리아처럼 언니가 바쁘던 말던 예수님 발 앞에 앉아서 예수님 말씀에 집중해야 된다 등등.
차이점:
1) 한 쪽은 유대인 남자, 똑똑하고 유식하다고 존경받는 율법교사이고 한 쪽은 유대인 여자 (배우지 못한 평범한 아녀자)이다.
2) 한 쪽은 예수를 넘어뜨리려고 (시험하려고) 접근한 것이고 한 쪽은 예수(와 일행들을) 잘 대접하려고 (또는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한 것이다.
3) 한 쪽은 자신이 경멸하는 (아웃사이더) 사마리아인이 주인공이 되고 한 쪽은 자신이 사랑하지만 철이 없다고 생각하는 동생이 칭찬받는다. (공통점이기도 하고 차이점이기도 하다).
4) 사마리아인은 여러가지로 신경 쓰고 엑스트라로 더 하는데 잘한 것으로 나타나고 마르다는 그렇게 신경 쓰고 잘하려고 하는데 예수님이 자기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지 말라고 한다.
자, 이정도만 해도 오늘의 키포인트가 무엇인지 알 것 같은가?
오늘의 핵심은 언제나 그렇듯이 예수님이다. 선한 사마리아인도 아니고 마르다나 마리아도 아니고 바로 예수님이 주인공이다. 오늘 본문이 어떻게 시작하는가?
“10: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질문이 쭈~욱 이어져서 결국 예수님이 마르다에게 말씀하시는 대목에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나온다.
“10:41-42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몇 가지만 하든지 (= 율법교사가 생각하는, 그리고 예수님도 동의하는 영생을 얻는 방법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그런데 그 사랑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이웃을 정말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모습이다. 그렇다. 정말 율법을 그것이 의도하는 의미대로 다 지키면 구원을 얻는다. 문제는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동기가 대부분 올바르지 않고 또 남을, 더 나아가서 원수를, 진심으로 사랑하기가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은 바로 예수님을 상징한다.)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는 것)
마리아는 이 좋은 편 (=예수)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마리아는 자기가 주인 되는 여러가지 또는 분주한 “일,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을 택하였으니 영생을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얼마나 심플한 이야기인가! 영생의 정답은 예수라는 것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아멘!
정답을 바로 코 앞에 두고도 어떤 사람은 율법을 운운하지만 자기가 주인 되어서 잘난 체 하느라고 그 정답을 무시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나름 좋은 것을 하려고, 그렇게 하면 하나님 (예수님)이 좋아 하시는 줄 알고 이리저리 분주한 까닭에 정답을 놓치고…. 혹시 우리도 내가 너무 잘나서, 또 내가 너무 교회 일에 열심이라서 바로 앞에 있는 정답을 눈 뜨고도 못 보는 것은 아닌지…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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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은 “무엇을 하여야”가 아니라 “누구를 믿어야” 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누구는 바로 예수님이다. 그래서 오늘 제목의 괄호 속에 들어갈 정답은 예수님이다.
빼앗길 수 없는 (예수님)! 끝!
(오늘 본문 말씀에 담긴 이 영적 진리를 직접 가르쳐 주신 성령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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