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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1:12-36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또 반드시 2021-09-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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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2,466회 | 작성일 21-09-26 20:41

본문

오늘 본문 말씀은 사형제도에 대한 말씀 그리고 소 (가축)로 인해 발생하는 상해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형제도중에 특히 ‘반드시 죽일지니라’라고 강력한 처벌을 명령한 사례가 4가지가 나온다.
1) 사람을 쳐죽인 자 (고의적인 살인이 아니면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다), 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 3) 사람을 납치한 자, 4)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

이 4가지는 십계명의 ‘살인하지 말라’와 ‘부모를 공경하라’를 대놓고 어기는 경우이다. (사람을 납치한 유괴범도 살인으로 간주하였다).


현대사회는 개인의 인권을 강조하는 사회이다. 미국도 어떤 주 (state)는 사형제도가 없는 주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형제도를 반대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단호하고 강력한 처벌을 명령하신다. 그래서 사람들은 ‘구약의 하나님은 무섭다, 잔인하다 그리고 신약의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이다’ 라고 한다. 마치 신약의 하나님과 구약의 하나님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정말 그럴까? 마태복음 5장21-22절을 읽어보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누가 더 무서운가? 살인만 하지 않으면 그 마음속은 어떻든지 간에 무혐의고 괜찮다는 것이 아니라 형제에게 노하고 욕하면 지옥 간다는 예수님이 더 엄중하지 않는가?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율법의 정신이고 예수님이 바로 율법을 완전케 하려 오신 분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율법의 주인이신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사랑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인격적인 관계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율법만 지키면 복 받고 형통하는 기계적이고 비인격적인 관계로 율법을 열심히 지켜왔고 이제는 율법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인격체로 오신 예수님 마저도 인격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저 자기를 복 받게 하고 배부르게 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것이다.


자,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왜 하나님은 ‘반드시 죽일지니라’라고 엄중하게 명령하실까? 구약의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없으셔서 그럴까? 인간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셔서 그럴까?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죄를 근본적으로 근절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강력한 대응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은 (모든 피조물이 다 그렇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특히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성품)을 따라 지음 받았고 하나님의 숨 (영)으로 생령이 된 존재이므로 인간의 생명이 존귀하고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다. 더군다나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므로 (나는 그렇게 믿는다) 인간의 생명은 이 땅위에서만 존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의 세계 즉 영벌이나 영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귀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21:23b-25 에 보면 그 유명한 동해보복법 (同害報復法)이 나온다.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이 동해보복법은 자기가 당한 것보다 더 많이 보복하려는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리려고 하는) 악한 인간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말씀하신 법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마5:38-42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이 말씀은 당하고 살아라 끝까지 참고 살아라 라고 하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반응에 오히려 상대방이 자신의 갑질을 부끄러워하게 만드는 효과를 갖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그것도 갑질 해대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또 하나님께서 부모를 치는 자, 부모를 저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하면서 부모의 권위에 대한 반항도 엄중히 다루시는 이유가 있다. 부모의 권위에 순종해야 하늘 아버지에게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권위를 우습게 보는 사람은 그야말로 망조가 든 사람이다. 그런데 심지어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이런 몹쓸 병이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을 우습게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알고, 자기가 필요한 때에만 하나님을 들먹거리고 그렇지 않은 때에는 완전히 찬밥 신세인… 케이스 말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바로 지식의 근본이고 지혜의 근본이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나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살면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기를 소원하고 간구한다.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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