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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6:1-7:2 음머~ 음머~ 울며 가는 길 2022-05-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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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3,038회 | 작성일 22-05-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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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5-17-22 화) 삼상6:1-7:2  음머~ 음머~ 울며 가는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7:1-2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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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에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지 일곱 달 만에 그 궤는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내는데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한다. 그동안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너무 된통 당해서 무섭고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어서 더 큰 곤경에 빠질까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나라의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어떻게 돌려보내야 할지를 묻는다.


그들의 대답은 그냥 보내지 말고 이 재앙이 정말 자기네들이 뺏어온 법궤 때문에 이스라엘 신의 진노로 인한 것인지 확인도 할겸 그리고 정말 그렇다면 이스라엘 신의 노여움을 풀도록 그에게 속건제를 드리라고 하며 그 속건제로 드릴 제물을 알려준다.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이다. 속건제물은 과실이나 죄로 인한 피해 보상으로 드리는 제물이다. 금 독종은 종양의 모양을 금으로 만든 것이고 금 쥐는 독종이 쥐로 인해 전염되는 병으로 생각하고 금으로 쥐의 형상을 만든 것이므로 금 독종과 금 쥐는 그들에게 내린 재앙을 없애게 해달라고 신에게 바치는 귀한 금으로 만든 속제제물이다.

그 당시 블레셋은 다섯 개의 성읍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성읍마다 방백 (지도자, ruler)이 한 명씩 다스리고 있었으므로  그리고 백성들과 방백들이 똑같이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다섯 명의 방백과 다섯 성읍의 백성을 대표해서 속건제물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를 만든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닥친 재앙이 정말 이스라엘의 신의 진노로 말미암은 것인지 그저 쥐가 창궐해서 닥친 자연 재난인지 아직 확실히 몰랐기 때문에 이렇게 속건제물을 드려서 재앙이 중단되는지 알고자 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이상하게 언약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 두 마리에게 연민의 정 (불쌍한 마음)을 느낀다. 인간들의 잘못 -법궤를 전쟁터에 끌고 나갔다가 참패를 당하고 뺏긴 이스라엘이나 그것을 또 자기네들 신전에 떡하니 갖다 놓았다가 하나님께 된통 당하는  블레셋이나-아무튼 인간들의 죄 때문에, 죄 없는 (?) 이 암소 두 마리는 뒤에 두고 온 자기 송아지 새끼들을 생각하며 처량하게 울면서 그러나 뒤돌아 보거나 안 가려고 뻣댕기거나 걸음을 멈추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길을 가면서  계속 슬피 운다 (삼상6:12 lowing all the way).

영어 성경 (NIV)에 보면 암소가 우는 것을 low (= 소가 moo~ 하고 굵은 저음으로 우는 소리) 라고 번역했다. 아마 낮게 (저음으로) 우는 소리라서 low 라고 한게 아닌가 싶다 (확실치 않음).


아무튼 이 암소 두 마리는 언약궤, 그리고 속건제물인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를 실은 궤, 즉 두 개의 궤를 수레에 싣고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접경 지역인 벧세메스로 향한다. 계속 무우 (moo)~ 무우 (moo)~ (우리식으로 하면 음머, 음머) 하고 울면서…
한창 젖 먹을 어린 송아지와 떼어 놓아서 엄마 소가 애타게 슬피 우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빨리 갔다 올 테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엄마 소를 찾을) 자기 새끼들 한테 안심시키려고 알리는 것일까?


소들이 끄는 수레가 벧세메스로 똑바로 쭈욱 가는 것을 보고 블레셋 방백들이 돌아간다. 자기네들에게 닥친 재앙이 분명히 하나님의 진노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궤를 이스라엘에게 돌려주었으니까 독종 재앙이 그치기를 바라고 돌아 갔을 것이다.


한편 벧세메스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궤가 돌아온 것을 보고 기뻐하며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었다.

암소 두 마리는 결국 엄마를 기다리고 울고 있을 자기 새끼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번제물로 바쳐졌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인간들의 죄 때문에 죄 없으신 그 분이 나무에 달려 하나님의 저주 가운데 비참하게 돌아가셨다. 그 당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마치 벧세메스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뒤돌아보지 않고 끝까지 수레를 끌고 온 암소 두 마리를 잡아 번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처럼 말이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가셨다. 뒤돌아보지 않고 (심지어는 그 길의 끝은 처참한 죽음이라는 것을 미리 알면서도). 그러나 용감무쌍하게, 아무 주저함 없이 그 길을 가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그 길을 순종하여 끝까지 갔지만 겟세마네의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는 고뇌의 기도가 있었고 골고다 언덕의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의 외침이 있었다. 아버지를 향한 울부짖음이 있었던 것이다.

아마 그래서 나는 그 암소들을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는지 모르겠다. 인간의 죄의 대가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결국 번제물로 바쳐지는 암소들의 발걸음이 마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는 예수님의 뒷모습 같아서 말이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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