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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0:17-38 씻어야 산다! (목욕탕에서 붙인 배너가 아님) 2021-10-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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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2,621회 | 작성일 21-10-12 20:39

본문

오늘 본문은 놋 물두멍 (bronze basin), 거룩한 향기름 (sacred anointing oil), 거룩한  (sacred incense)을 제조하는 방법과 주의점에 대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는 장면이다.
우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떤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하셨을까? 모세의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떠오르게 하셨을까 아니면 사람처럼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모세는 그것을 받아 적었을까? 분명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가 반복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 모세에게 들리도록 사람처럼 말씀하신 것 같다. (30장에만 4번이 나온다. 30:11, 17, 22, 34).
하나님의 음성은 남성의 목소리였을까, 여성의 목소리였을까? (하나님 아버지이니까 남성으로 짐작), 어느 나라 언어였을까? (모세가 알아듣는 말이었을 테니까 한국말이나 영어는 아니고 히브리 말, 아니 혹시 모세가 40세 어른이 되기까지 사용했던 애굽 말?), 아무튼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모세는 정확히 이해하고 기록했다. 그것도 한 두 장이 아니라 모세 오경에 나오는 하나님과의 대화의 많은 양을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기록을 보존하셔서 수천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우리에게 지금 이 출애굽기 말씀이 있는 것이다.
그 수천년의 세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출애굽, 가나안 원주민과의 땅을 놓고 치룬 치열한 전쟁, 사사시대, 사울 왕, 다윗 왕, 솔로몬 왕, 남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시대, 앗수르, 바벨론의 침공으로 패망,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 로마의 압제로 A.D. 70년 또 다시 패망, 그 이후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멸망하여 사라진 줄 알았던 그들이 1948년 그러니까 거의 1900년 뒤에 다시 그 같은 땅에, 같은 민족이, 같은 국호로 나라를 세웠다.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이 우리 눈앞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보존해 오신 것처럼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을 보존해 오셨다. 참 신기한 일이다. 아니 참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할렐루야!


그 하나님께서 지금 모세에게 하나님께 나아오는 방법 즉 하나님의 성막에서 제사 드리러 하나님께 나아올 때 필요한 것들을 제작하도록 말씀하시는 것이다. 놋으로 만든 물두멍 (나는 옛날에 물구멍인 줄 알았었다. 물구멍이 아니라 물두멍이다)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러 성막에 들어와서 먼저 수족을 씻도록 물은 담은 커다란 욕조(?) 같은 것이다.

이 물두멍에 담긴 물은 특별한 물은 아니지만 제사장들이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하도록 하는 그야말로 제사장들이 죽고 사는 것을 결정하게 하는 (30:20, 21) 중요한 것이었다.


씻어야 산다!
그러고 보면 그 당시 제사는 정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너무 심각한 일이었다.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엄격하고 심각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즉사할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지금 우리는 순전히 예수님 덕분에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어쩌면 너무 담대하다 못해 이제는 아무 생각없이 너무 담담하게?)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의 손과 발이 더러운 꼴을 못 보셔서 제사장들이 자기 앞에 나아올 때 수족을 깨끗이 닦으라고 하시는 걸까? (지금도 알라신을 믿는 모슬렘들이 모스크 사원에 들어갈 때 보면 모든 사람들이 손과 발을 수돗가에서 닦는다.) 물론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수족을 정결하게 해야 모든 제물과 제기 (제사에 쓰는 도구들)를 잡을 때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출애굽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그러니까 사막과 같은 길을 40년간 걸어야 했다. 그 기간 동안에도 제사를 드렸다면 제사장들의 손과 발은 분명히 먼지길을 걸어서 더러웠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들의 출애굽 여정은 사막 길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실 물도 부족했을 텐데 물두멍에 항상 물을 채워 넣는 것은 큰 일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하나님께 제사 (예배)드린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중요한 일이다. 물론 현재 우리가 예배드릴 때 몸을 깨끗하게 샤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자로서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즉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에스겔36:3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에베소서 5:26-27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두번째로 하나님께서 거룩한 관유 (The sacred anointing oil 향기름)의 제조방법도 말씀하신다. 이 거룩한 관유는 제사에 사용되는 것들에도 바르고 제사장들의 몸에도 바르게 하신다.
“출30:26-30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상과 그 모든 기구이며 등잔대와 그 기구이며 분향단과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그러나 제사장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바르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하심으로 오직 제사용으로만 사용케 하셨다. 왜냐하면 “거룩”에는 “죄가 없음” 뿐만 아니라 “구별”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거룩한 향 (sacred incense) 제조법이다. 이 거룩한 향은 회막 안 증거 궤 앞에 두어 하나님과 만날 때 거룩한 향 냄새가 나게 하였다. 그러나 이 향도 하나님과의 만남에만 사용하고 인간들이 자기들을 위해 향수로 사용하려고 만드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셔서 자신들을 위해 만드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고 하셨다.
특히 이 거룩한 향을 만들 때 소금을 쳐서 성결케 하도록 하셨다. 소금은 부패 방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생각나게 하는 것으로서 소제로 곡식가루를 드릴때도 소금을 꼭 넣어 만들게 하셨다.  

“레위기 2: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오늘 말씀의 결론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 많은 인간은 함께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인간 (제사장)들에게 임시라도 성결하고 거룩하게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하나님 앞에 나와 제사 드리고 교제할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예수님이 오셔서 온전한 제물로 드려진 바 되어 이제 우리 인간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엄격한 제사의 규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기가 주인 되어서 아무렇게나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 드려서는 안되고 오히려 더욱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여전히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최고와 최선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최고와 최선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자는 복 되도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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