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예수님의 설교" 202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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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1,283회 | 작성일 21-09-25 09:05본문
예수님의 설교
주일1, 2, 3부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기회라서 ‘열심히 준비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해야지’ 하고 흥분된 마음으로 기도하며 설교의 윤곽을 잡아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오랜만에 제게 주어진 이 귀한 것을 선물처럼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분한 마음으로 “예수님, 예수님께 이 귀한 기회를 온전히 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이곳에 오셔서 설교하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세요?” 라고 여쭈었더니 마치 기다리셨다는 듯이 예수님이 강단에 서서 성도들을 향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크고 엄중하게 외치셨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보통은 기도 응답에 뜸을 들이시는데 이런 기도는 바로 응답하신다는 것에 놀랐고 또 성도가 모여 예배 드리는 교회에서 예수님이 회개하라고 단호하게 외치시는 것 때문에 놀랐습니다. 더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예수님이 다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똑같이 외치셨습니다. 그리고 좀 있다 한번 더….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수님, 제가 예수님 처럼 그렇게만 하면 시간이 너무 남는데요…’ 그랬더니 마음속에 4.3.3.4 라는 숫자가 떠올랐고 아래와 같이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생각이 전개 되는대로 종이에 써보았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 반으로 접음 (mirror image) --> 3 4 가 보임
4 3 3 4 (삶) (사) --> 살고 죽는 문제
예수님은 자신이 생명을 걸고 구원한 우리에 대해 사랑하셔서 이렇게 간절히 외치신다는 것,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도 그 당시 잘 나가던 일곱 교회에 대해 회개하라고 편지를 써 보내셨다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예수님과 나 자신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아멘.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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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양칼럼 (9-26-21).docx (16.7K) 3회 다운로드 | DATE : 2021-09-25 0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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