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말씀묵상] 2020-03-21 마가복음 9:2-8 (작성: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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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정목사김성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4,415회 | 작성일 20-03-20 17:53본문
by 담임목사 이진수
예수님이 12제자중 특별히 3제자를 데리고 산에 오르셨다. 높은 산 이라고 했다. 예수님이 산에 오르실 때, 주로 기도하기 위해 올라가셨다. 제자들은 주님이 기도하러 가시는 줄 알고 동행했을 것이다. 그러나 뜻밖에 영광의 모습으로 변한 주님을 직접 보게 되었다.
우리는 어떤가? 주님과 함께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며 나아가길 바란다. 기도의 자리가 영광의 자리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토요새벽예배로 교회에 가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어쩌면 집에서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이 더 힘들수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높은 산에 오르듯 이른 아침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보자. 말씀을 가지고 찬송을 부르며 주님 앞에 기도하기 위해 하루 첫 시간을 헌신해 보자. 주님과 함께 하기 위해 찾는 기도의 자리가 영광의 자리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라 산에 오른 제자들은 주님의 변한 모습을 보았다. 지금까지 경험해 본 예수님이 아니었다. 예수님에게서 광채가 났다. 그 모습이 얼마나 희게 변했는지.. 표현이 재미있다.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3절)
공생애 예수님 모습을 상상해보자. 유대지방과 갈릴리지방을 돌아다니시며, 가난하게 사셨던 주님이다. 주님의 옷 역시 먼지와 때로 더러워졌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산 위에 오르셨을 때, 주님에게는 조금의 흠도 티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희고 깨끗하고 위엄있는 모습으로 변하셨다.
그뿐 아니라,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나 주님과 더불어 말하는 모습도 보았다. 모세는 십계명과 율법을 가져다 준 하나님의 종이다. 엘리야는 구약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선지자이다. 모세는 죽어 그의 몸이 장사되었던 사람이다. 엘리야는 살아 하늘로 들려 올라간 사람이다. 두 사람 다, 영적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권능을 보여줬던 사람이다. 모세는 세상의 왕 바로 앞에서, 엘리야는 불순종의 왕 아합 앞에서 말이다. 구약의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난 것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증거하는 사건이다.
율법과 선지서, 즉 구약 모두를 성취하는 메시야가 예수님이라는 사실이다. 죽은 자와 산 자의 주님이 되신 예수님이라는 사실 말이다. 죄악으로 어두운 세상과 현실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통치와 권능을 증거하고 보여주는 예수님이라는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소망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다 성취하시는 분이다.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성취하는 분이 예수님이다.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14:13-14)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신다. 이루어주신다.
오늘도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의 선하고 온전하고 기뻐하는 뜻이 우리 삶 가운데 이뤄지게 해 달라고..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주님이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바로 우리의 구원자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기도가 헛되지 않게 해 주실 줄로 믿는다.
예수님은 죽은 자와 산 자의 주님이시다. 불쌍하게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 많다. 그 뿐인가? 악한 자들로 인해 생명을 잃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그 마음 한 부분이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런 모든 분들에게 참된 구세주가 되신다. 죽은 자를 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해 주신다. 산 자들을 위로해 주시고, 천국소망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신다.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분에게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두려울 것이 없다. 죽음을 통해서도 영생으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늘날 죄악의 현실.. 그래서 고통과 두려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나라가 드러나고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확신을 주는 분이 우리 예수님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면 족하다. 예수님으로 내 마음과 삶을 채우면 되는 것이다.
변화산에서 제자들이 본 영광의 예수님을 오늘 첫 시간에 만나길 바란다. 주님을 만나야 한다. 우리 믿음의 눈을 주님께 돌리기 바란다.
눈을 주님께 돌려, 그 놀라운 얼굴 보라..
주님 은혜 영광의 빛 앞에
세상 근심은 사라지네.
황홀한 체험을 경험하고 있던 제자들은 거기에 머물러 있고 싶었다. 초막 셋을 짓겠다고 했다. 예수님을 위해 하나, 모세를 위해 하나, 엘리야를 위해 하나를 짓겠다고 했다.
그 때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제자들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This is my Son whom I love. LISTEN TO HIM! (7절)
천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 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제자들이 본 비전보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라 고 하셨다. 내가 본 비전보다.. 나에게 들려주시는 주의 말씀에 마음과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 주의 말씀이 내가 갈 길을 인도해 주시니까.. 내가 순종해야 할 말씀이기 때문이다.
비전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며 희미해지지만, 주의 말씀은 영원하기에.. 우리 마음에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더욱 사모하고 붙잡는 결단이 있길 바란다. 주의 말씀이 내 기도가 되고, 주의 말씀이 내 사명이 되고, 주의 말씀이 나의 순종이 되어.. 주의 말씀이 이뤄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기도제목]
- 우리 마음과 기도를 들어 주님께 올라가자.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이 쉽지 않듯, 주님 앞에 진정한 기도로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
- 영광의 주님을 만나기를 사모하자. 나를 만나 달라고 간구하자. 내게 주신 약속을 이루시는 주님.. 내 삶에 주인이 되시는 주님.. 어두운 세상, 어렵고 힘든 내 삶 안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주님을 꼭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 결국 말씀이다.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주의 말씀을 들어야 산다. 그의 말을 들으라 고 하신 계시대로 내가 주의 말씀을 듣고 살겠습니다 라는 결단이 새롭기를 기도하자.
- 코로나바이러스를 그치게 해 달라고 간구하자.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기적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주님 앞으로 나아오는 계기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담임목사 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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