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주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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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y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2,391회 | 작성일 20-04-03 14:38본문
4월5일 주일주보
주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구약 다윗 시대에 온 이스라엘에 전염병이 확산된 때가 있었습니다. (역대상 21장) 교만한 마음으로 죄를 지은 다윗을 벌하시고자 전염병을 주셨는데, 사흘 만에 무려 7만 명이 사망하는 두렵고 공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이 전염병이 단숨에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죽음의 천사가 예루살렘에 들어오려는 순간, 하나님께서 긍휼한 마음으로 천사를 멈추게 하셨고, 다윗은 백성을 살리고 자신을 벌해 달라고 기도했으며, 여부스 사람 오르난은 자신의 타작마당을 내어놓아 예배의 장소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구약에 기록된 이 사건을 보며, 우리가 지나고 있는 이 어려운 때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긍휼한 마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중단시키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10-10-10 기도 할 때마다 붙잡는 역대하 7장14절이 그것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죄인 다윗은 자기 죄에 대한 대가를 자신이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우리 죄의 대가를 당신이 받으시겠다고 하시며 십자가 고난에 아낌없이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입니다. 죽음의 천사가 두려워 숨어 있던 오르난이 담대하게 밖으로 나와 헌신하며, 자신의 타작마당과 소유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 드렸을 때, 전염병이 멈춘 것을 기억합시다. 오르난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헌신으로 우리 자신을 드립시다.
내일부터 고난주간 (Passion Week)이 시작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감당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하나님의 긍휼을 사모하고 간구하는 기도의 시간들로 이번 한 주를 보내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 새벽기도예배 는 주일예배와 같이 인터넷 생방송으로 방영됩니다. 그리고 고난의 밤 특별예배 역시 인터넷 생방송으로 방영됩니다. 오르난의 헌신된 마음처럼 우리도 헌신된 마음으로 예배에 함께 참여하며, 주님의 특별한 은혜와 긍휼을 간구하고 체험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종 이진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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