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2020-8-2 "사랑과 믿음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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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y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2,024회 | 작성일 20-07-31 11:12본문
8월2일 주일주보
사랑과 믿음의 기도
꽉 막혔습니다. 인파로 인해 도저히 예수님 앞으로 가까이 갈수 없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만이 유일한 소망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길을 찾아야 합니다. 누가 옥상으로 올라가 보자고 했습니다. 거기에서 지붕을 뚫고 몸이 마비된 형제를 누인 채로 예수님 앞에 조심히 내려보자는 것입니다. 장비도 없습니다. 그러나 아픈 형제를 위한 사랑은 더욱 강했습니다. 손으로 지붕을 뜯었습니다. 땀 흘리며 큰 구멍을 만들었습니다. 구멍 아래로 예수님이 보입니다. 조심히 형제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님이 그것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자야, 네 죄는 용서받았다.” (마가복음 2:5)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도 무시 못하지만, 육신의 연약함과 병으로 인해 고통하는 믿음의 식구들이 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의 마지막 시간을 같이 있어드리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나 주님 품 안에 안겨드려야 하는 가족들의 안타까움과 슬픔도 있습니다. 지난 5개월 이상을 아이들과 씨름하며 지내오다 보니, 아이들도 지치고 가족도 지쳐버린 가정들이 많습니다. 꽉 막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압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믿기에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야겠습니다. 혼자 하지 말고 함께 해 봅시다. 아픈 형제가 누워 있는 들것을 여러 명이 함께 들고 예수님에게 갔듯이, 마음의 아픔과 지침 그리고 근심과 불안을 함께 기도하며, 함께 주의 말씀으로 격려하며, 예수님에게 가져갑시다. 그러며 서로에게 예수님을 보라고 합시다. 주님의 음성이 들리며, 주의 능력이 우리 마음과 삶에 나타날 때까지 말입니다.
지난 수요횃불기도회에는 우리 자녀들과 연약한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주의 보호하심과 치유하시는 능력이 우리 가정들과 교회 안에 나타날 것을 간구했습니다. 목장으로 함께 모일 때에도 기도와 말씀으로 서로에게 격려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기도할 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증거를 보게 될 줄로 압니다. 사랑과 믿음의 기도로 서로를 위해 그리고 불쌍한 많은 영혼들을 위해 간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종 이진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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