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축복하며"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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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y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1,771회 | 작성일 21-11-13 11:10본문
11월 14일 주일주보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축복하며
우리 신앙의 모습에서 섬김은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10:45) 고 하셨습니다. 섬김은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었습니다. 하늘의 권세를 가지고 모든 능력을 행하시는 주님이 죄인된 우리를 섬겨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섬김이 주님의 십자가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섬김은 우리 신앙의 모습에서 꼭 나타나야 할 덕목입니다.
누구보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열정이 앞섰던 바울은 교회를 향해 권고하기를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4:1-2) 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일꾼’ 이라는 단어는 고대시대 바다를 항해하는 배 밑에서 노를 젓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노예들이 이 일을 맡았는데, 그들이 줄을 지어 앉아 함께 노를 저으므로 배가 물결을 헤치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과 동역자들을 이렇게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며 주님과 주의 교회를 위해 충성할 것을 격려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물결을 헤치며 복음과 사랑으로 전진하기 위해, 성령의 지시대로 마음과 힘을 다해 섬김의 노를 함께 젓는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교회성장을 연구하는 발표에 의하면 현대교회들은 전체 교인의 평균 10% 정도의 헌신자들로 유지되어 간다고 합니다. 헌신자들이 15-20% 까지 자라갈 때, 교회는 다이나믹하게 자라고 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체 교인의 80-90% 가 은사와 재능대로 각자의 섬기는 자리에서 함께 사역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며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 가는 교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을 본받은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함께 교회를 섬기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제직으로 섬기는 모든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종 이진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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